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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이면 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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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건태
날짜 : 11-01-24 18:10
조회 : 10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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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브랜다이스 체육관에서 농구 경기가 벌어지고 있다.
우리 팀이 잘 뛰자, 학생들은 한 목소리로 응원구호를 외친다.
우리가 1등! 우리가 1등!
모리 교수님이 부근에 앉아 있다.
그는 이 구호에 어리둥절해 한다.
그래서 벌떡 일어나서 그는 소리친다.
"2등이면 어때?"
학생들이 그를 바라본다.
그들은 구호 외치기를 멈춘다.
선생님은 앉아서 승리에 찬 미소를 짓고 있다.
- 미치 앨봄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중에서 -
* 미국이나 우리나 1등에 열광하기는 마찬가지인가 보다.
그런데 스승인 모리 교수는 "2등이면 어때?"라고 반문한다.
1등보다 멋진 2등, 더 훌륭한 3등, 최선을 다한 꼴찌도 있음을 아는
스승임에는 틀림없다.
고도원의 어록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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