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문제가 많이 되고 있는 것은‘청소년 우울증’이다.
사춘기의 청소년들은 쉽게 상처받고 감정적이 된다. 어떤점에서는 우울증의 특징이 정상적인 청소년의 특징과 중복되기도 하는데 정신적인 청소년과 우울증이 있는 청소년 사이의 몇몇 유사성 때문에 청소년기의 우울증이 인식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울증에 빠지면 청소년의 신체기능도 영향을 받는다.

체중의 저하나 증가뿐 아니라, 수면 형태, 식사습관의 변화도 있으며 활동 수준도 변하며 생기가 없고 하루 종일 피곤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반면, 어떤 청소년들은 흥분하고 초조해지기도하고 이제까지 즐거웠던 활동이나 취미를 부담스럽고 따분하게 느끼게 된다.

더불어 우울증에 걸린 청소년들은 우울증에 걸린 성인처럼 자주 그들 자신에 대해 비판적이 되며, 죽음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하며, 결과적으로 그들은 자살위협이나 시도를 하게 된다.

강동소아정신과 김영화 원장은 “이러한 친구들은 정신치료나 카운슬링이 필요하며, 최근에 소개된 항우울제 중 몇가지는 과거에 사용된 항우울제 보다도 효과적이고 부작용도 적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우울증이 걸린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치료를 받고 난 후 증상이 개선되므로 청소년 우울증을 단순히 학업에서 오는 스트레스나, 사춘기로만 볼 것이 아니라 반드시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사춘기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아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어른의 적극적인 태도이다. 아이에게 늘 사랑과 관심을 보여준다면 큰 문제없이 사춘기 시절을 지나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