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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들 전자담배 무방비 노출…건강 '심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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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장혜연
날짜 : 11-06-24 11:21
조회 : 9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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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도움 안될뿐더러 니코틴 중독에 빠질수 있어
［메디컬투데이 이슬기 기자］
최근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전자담배 이용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다.
# 중학교 2학년때부터 3년째 흡연중인 A군은 최근 금연을 결심하고 포털사이트를 통해 요즘 한참 유행중인 전자담배를 구매했다.
몸에 담배냄새도 배지않고 필기구처럼 생겨 휴대도 간편해 선생님들에게 적발되지 않을뿐더러 담뱃값 상승으로 전자담배는 여러모로 A군에게 효자상품(?)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그다음부터였다. 금연을 위해 시작한 전자담배인데 오히려 두통과 함께 식욕부진현상까지 찾아온것이었다. 급기야 두통에 시달리던 A군은 결국 니코틴 중독으로 금연과 영영 이별해야만 했다.
이 같이 일부 청소년들은 무분별하게 전자담배를 이용해 니코틴 과다흡수로 인한 두통, 어지럼증, 식욕부진등 부작용까지 나타나고 있지만 인터넷에 버젓히 판매되고 있는 전자담배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 전자담배와 금연?..‘도움은 전혀 안돼’
하지만 청소년들의 효자상품이기도 한 전자담배는 정작 금연에 도움이 되지않을뿐더러 일반 담배보다 더 유해할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 산하 소비자안전센터가 2009년 발표한 ‘전자담배 안전 실태 조사’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전자담배 관리 방안 연구’등에 따르면 전자담배 일부 제품에서 포름알데히드등의 발암물질이 4~31mg 검출됐다.
이는 일반 담배 못지않게 인체에 유해한 수치로 전자 담배는 불꽃에 타 들어가지 않아 흡연자가 어느 정도 피웠는지 가늠하기 어려워 니코틴의 바다에 빠지기 쉽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김은지 사무총장은 “전자담배는 니코틴이 함유되있고 얼마나 피는지 소비자가 인식못함으로 인해 니코틴 과다복용으로 이어질수 있다”고 경고했다.
니코틴은 체내에 빨리 흡수되기 때문에 심장이 뛰게되고 구토와 매스꺼움을 느낄수 있으며 일반 성인보다 그 증상이 청소년들에게 더 심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전자담배는 금연상품이 아닌 일반 담배와 다를바 없어 실제로 청소년들이 전자담배로 인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절대 전자담배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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